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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상식

손흥민 경기 골가뭄 계속되는 이유(토트넘 분석)

by 날쌘도리 2022. 9. 16.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공식전 8경기연속 손흥민의 골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손흥민이 골을 많이 넣어야 토트넘 경기 중계방송 보는것도 재미있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손흥민이 골을 못넣는 것에 대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손흥민의 부진이라기 보다는 토트넘 팀 자체의 문제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리그 8경기째 골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리그 8경기째 골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리그 8경기째 골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사실 손흥민의 리그 초반 부진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2018-2019시즌 초반에도 9경기 동안 골이 없었지만 리그 20골로 시즌을 마무리 했습니다. 당시에는 시즌 도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다녀와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던 탓이 컸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21-22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21-22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대한 상대적 압박이 더 거세졌을 뿐 아니라, 팀 내부에서도 달라진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수비 부담 가중으로 체력 저하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히샬리송, 클레망 랑글레, 페리시치 등 주전급 선수만 5명을 영입했기 때문에 서로 호흡이 많지 않으며 삐걱거리는 모습이 시즌 초반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토트넘 히샬리송토트넘 페리시치
토트넘 신입생 힐샬리송과 페리시치

 

왼쪽 공격수 손흥민과 왼쪽 수비수인 신입생 이반 페리시치의 동선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수지만 공격성향이 강한 페리시치는 왼쪽 끝까지 올라와서 골문 앞까지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페리시치가 깊숙이 공격에 관여할 때 손흥민은 상대 역습에 대비해 텅 빈 후방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수비 부담 가중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격보다 2선으로

 

21-22 시즌 토트넘 홋스포 주요 공격라인(클루셉스키, 해리케인, 손흥민)
21-22 시즌 토트넘 홋스포 주요 공격라인(클루셉스키, 해리케인, 손흥민)

 

지난 시즌에는 최전방 해리 케인, 우측 데얀 클루세브스키, 좌측 손흥민이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꿔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고 케인이 중원에 내려온 사이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공간 패스를 건네는 것이 토트넘의 주요 득점 공식이었습니다.

 

22-23 시즌 토트넘 공격라인 (손흥민, 히샬리송, 헤리캐인)
22-23 시즌 토트넘 공격라인 (손흥민, 히샬리송, 헤리캐인)

 

하지만 올해는 쿨루세브스키 대신 투입되는 히샬리송이 최전방 공격수 성향이 많아 전방에서 공을 잡고 쇄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활동량을 보여야 하는 히샤를리송의 움직임이 줄어들자 케인도 지난 시즌과 다르게 골대 앞에 자리 잡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이로인해서 왼쪽 2선에서 패스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된것입니다.

 

변화가 필요한 토트넘

시즌초반 무패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시즌초반 무패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토트넘은 시즌 초반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로 출발이 괜찮은 편이지만, 경기력은 지난 시즌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해리케인, 클루셉스키도 평가는 비슷합니다. 이를 반증하듯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리그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포르투칼 스포르팅을 상대로 고전하며 0:2로 패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패배 뿐만이 아니라 저조한 경기력입니다. 선수들 간에 유기적인 움직임이 좋지 않고 새롭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축구 전무가들은 토트넘은 콘테 감독 지휘하에 선수단 전체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리그 초반 손흥민의 골가뭄은 손흥민 자신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토트넘 홋스퍼의 문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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